28호 _정보라 작가님 인터뷰에 너만 못 온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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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사람 _ 퍼플레인 팀
금붕어🐠 마케터. 으스스하고 피 튀는 이야기를 보며 맛있게 밥을 먹지만, 무서운 영화는 절대 볼 수 없다는 겁쟁이.
하루🍀 편집자. 남들이 안 본 것만 찾아보는 음침한 (자칭) 예술가.
바우어🦆 편집자. 가장 좋아하는 취미 생활은 스플래터 영화를 안주로 맥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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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오―히사시부리―!!🐔 (계명성을 지르며 등장하는 하루)
하루는 요새 이영도 아버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한창 읽고 있습니다. 십 년도 더 전에 《드래곤 라자》를 무지 좋아했었는데, 사실 엄청난 대서사시라 다른 책을 시도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계선을 넘다》를 너무 소장하고 싶은 나머지 다시 판타지 장르에 손을 대버리고 말았습니다. (아트북이 사고 싶다고 원작을 읽는 오타쿠가 있다?!)
하루하루 짬을 내서 읽어나가다 보니, 올 초에 샀는데 이제 4권에 들어섰어요. 덕분에 포장지도 벗기지 않은 채 책장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는 《한계선을 넘다》…… 이번 주엔 꼭 구경하렵니다.
(그런데 하루가 사고 세 달 뒤 《눈물을 마시는 새》 20주년 리커버가 나왔다는 슬픈 사실 흑흑...... 황금가지 선생님들 이런 건 좀 요란하게 출간해주세요!!!)
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단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인데요. 요즘 하루하루 뉴스를 볼 때마다 웨이먼드의 "제발 다정함을 보여줘. 특히나 뭐가 뭔지 혼란스러울 땐." 이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두 번, 결제해서 대여섯 번을 다시 봤는데, 이 부분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나옵니다......🤧)
어느새 하루도 무력감에 몸부림치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가끔은 대상 없는 복수를 갈망하지만, 이제는 그런 파괴적인 결말보다는 희망의 길을 만들어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양자경의 말을 되새겨보면서요. "We're all useless alone." (설마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분이 계시다면 주말에 꼭 보시고 인류애 되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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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 손도끼를 든 테디베어가 종이 너머에서 건네는 말랑한 위로
🍉《한밤의 시간표》, 정보라 작가님께 직접 묻다! (2탄)
- "누군가에겐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무서운 일" 오싹한 이야기 뒤의 따뜻한 시선
🎧 하루🍀의 북플리
-《미키7》와 〈Return to Innocence〉
👾 퍼플레인은 지금…
- 《한밤의 시간표》가 왜 여기서 나와...?💘 - 정보라 작가님 팬 여러분, 딱 기다려 주세요!
📻8월의 장르뉴스 모아보기
#스릴러의계절 #여성빌런 #대한민국독서대전 #김보영 #이언매큐언 #최애 #해외출판인교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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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
└ 퍼플레인 팀이 일상에서 직접 감상한 것들을 소개합니다. 취향해주세요 존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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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야무시 최대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 야무’에서 묻지 마 테러로 독이 든 떡을 먹고 아홉 명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 사건으로 엄마를 잃고 ‘야무의 수챗구멍’이라 불리는 음침한 레인보우 아파트에 살게 된 화영은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 어느 날 큰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농간에 넘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화영 앞에 손도끼를 든 곰 인형이 나타나 구해 주는데…... 이 움직이는 곰 인형의 사연은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화영은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밝히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 금붕어🐠's pick!
손도끼를 든 테디베어가 종이 너머에서 건네는 말랑한 위로
시간을 돌려 지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정신없이 사람 많은 서울국제도서전, 그곳에서 새빨간 부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으니, 바로 안전가옥의 부스였습니다. (두둥) 경쟁사를 탐색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비장하게 들어선 그곳에서 저는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영업력 만렙의 PD님을요......
현란하지만 진심이 285% 정도 들어간 말발로 무장한 PD님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판매 중이라는 안전가옥의 자신작을 세 권이나 소개해주셨습니다. 언제나 기대되는 작가님들의 신작을 가장 먼저 만나볼 기회라니, 금붕어가 그중에서도 힘겹게 고르고 골라 구매한 책이 바로 조예은 작가님의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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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 손에 들어온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더 글로리〉와 같은 복수극입니다. 최고급 아파트에서 벌어진 묻지 마 독극물 테러로 아홉 명이 사망한 사건의 유족인 화영이 엄마를 죽인 범인에게 손도끼를 든 곰 인형과 함께 복수를 꾸민다는 이야기인데요. 과연 둘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분명 큰 틀에서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빈부격차와 묻지 마 테러, 부패한 정치인, 극에 달한 경쟁 의식, 일탈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문제 속에서 상처받은 화영과 곰 인형(?)의 이야기를 다뤄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띄는데요. 그렇기만 하다면 조예은 작가님의 작품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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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커다란 구멍이 생겨 버린 두 사람이
서로의 구멍을 살과 피와 솜뭉치로 채우는 이야기
_’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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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극의 분위기는 호러 스릴러인데 말이죠. 화영과 곰 인형이 함께 손발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저도 모르게 말랑말랑해져요. 마치 오랫동안 내 손에 길이 들어 적당하게 폭신한 테디베어🐻를 하나 끌어안은 것처럼요. 때로는 청춘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 설레는 건 물론 기분 좋은 청량함까지 느껴집니다.
잔인한 현실 속에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둘을 보다 보면 조예은 작가님이 답이 없어 보이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생각이 듭니다. 흉흉한 사건들이 이어지는 요즘에 지친 우리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요?
물론 정식 출간이 된 날부터 시간이 제법 흘렀기에 퍼플레터 구독자님들이라면 이미 읽어보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뭐 어떻습니까? 퍼플레터에 소개된 김에 한 번 더 읽어도 재밌을 책인걸요. 아직 못 읽어보셨다면 처음 읽는 재미를 아껴두신 셈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읽어보시길 진심을 담아 추천합니다.
혹시 읽어보신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같이 덕후 토크 해요. 아래의 '퍼플레인 팀에게 답장하기' 버튼을 눌러 감상을 남겨주시면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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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정보라 작가님께 직접 묻다! (2탄)
- "누군가에겐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무서운 일" 오싹한 이야기 뒤의 따뜻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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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라 작가님께 직접 듣는 《한밤의 시간표》 집필 이유👂
👾 이전까지는 ‘복수’와 ‘인과응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한밤의 시간표》에선 연민과 따뜻함이라는 키워드가 추가된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생긴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 〈전설의 고향〉 같은 정통적인 괴담을 쓰고 싶었는데요. 무섭게 겁을 줘서 독자분들한테 억지로 무슨 교훈을 주려고 하기보다는 약자의 입장에서 그냥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서 반지하에 거주하시던 경제적 취약계층이 가장 무서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병원에서 나갈 수 없는 입장에 있었던 정신장애인분들이 가장 먼저 집단 감염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지면 당장 목숨을 위협받는 사회 계층이 있다는 건 인간적인 관점에서 너무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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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이 《한밤의 시간표》 속 연구소에 다니는 직원이라면,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라는 말에 어떻게 반응하실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라면 말을 잘 들으면서도 왜 그런지 물어볼 거 같아요… ^^;;)
🐏 저는 말 잘 듣고 질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연구소는 아주 오래된 귀중한 문헌이라든가, 아니면 반대로 위험한 폭발물이나 독극물이라든가, 이런 걸 다루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않고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돌아다니면 실제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들어오지 말라는 데는 들어가지 말기로 해요 우리…...
👾 귀신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신다고 하셨고 ‘진짜 귀신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기도 하셨어요. 혹시 작가님께서 좋아하는 혹은 독자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귀신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떤 이야기인가요?
🐏 그 옛날 〈전설의 고향〉 중에서 ‘내 다리 내놔’ 편이 유투브에 전체 공개되어 있습니다! 책으로 나온 작품으로는 일본 작가 미쓰다 신조의 ‘괴담’ 시리즈(《괴담의 테이프》, 《괴담의 집》, 《우중괴담》)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혜진 작가님이 한국 처녀 귀신과 그들의 원한 넘치는 이야기를 수집하고 해설하신 역작 《여성, 귀신이 되다》도 무척 좋아합니다.
👾 다음 책으로는 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살짝 힌트만 주셔도 좋습니다!)
🐏 퍼플레인에서 저의 옛날 작품들을 모은(매우 부끄럽습니다…...😂) 단편집이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밤의 시간표》가 독자들에게 어떤 책으로 남길 바라시나요?
🐏 언제나 안전제일을 모토로, 터널에서 사고 나면 차를 버리고 대피하시고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최고라는 교훈을 남기는 유익한 책이면 좋겠습니다. (엄숙) 누구나 사는 게 무서울 때가 있고, 그게 정상이고,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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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북플리
└ 편집자 하루가 읽은 소설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짝지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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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역시 소설의 계절!
하루도 이번 달에 많은 소설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화제의 SF, 《미키7》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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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애슈턴, 《미키7》, 황금가지, 2023
처음 온라인 서점에서 《미키7》을 봤을 때는 미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인 줄로만 알았던 하루…… 일곱 번째 미키이기에 제목이 미키7이라는 사실을 알고야 맙니다.
지구가 거주불가능해진 후 '니플하임'을 개척할 임무를 갖고 떠난 우주선 드라카 호(그러고 보니 《눈물을 마시는 새》의 주인공 이름이 케이건 ‘드라카’인데 여기서 또 접점이 있네요). 주인공 미키 반스는 온갖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고, 인체 실험에 동원되는 ‘익스펜더블’입니다(언제든지 교체 가능한 소모품이라는 의미이죠......). 유전자 정보를 시스템에 저장해두고, 기억을 메모리에 업로드하고, 죽으면 그대로 다시 태어나요. 이야기는 미키7이 임무 중에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 때문에 미키8이 탄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같은 신체, 같은 기억을 가진 미키7과 미키8은 과연 같은 인물인가?
책에서 미키를 두고 비유하는 게 바로 '테세우스의 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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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우리 인간의 신체 교체와 비슷하겠지요. 임플란트를 할 수도 있고, 의족을 달 수도 있겠고. 그런데 미키는 후자입니다. 신체를 완전히 새로 짓는 거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둘 다 부품이 모두 바뀌었다는 건 똑같아요. 그러면 전자와 후자가 다를 건 또 뭔가요? 결국 이 책의 주제는 하나로 통합니다.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루는 독서모임에서 이 주제를 갖고 두 시간이나 토론하면서 아주 골치가 아팠습니다. 결국 하루는 ‘일정한 신체’ ‘기억과 경험’ ‘타인과의 구별’ 세 가지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미키7과 미키8이 다른 이유도 비슷하게 정리했습니다. 두 신체가 존재하는 순간 두 미키는 다른 경험과 관계를 쌓아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다른 존재가 된다고요. (심지어 미키7은 약 한 달간 기억을 업로드하지 않아서 미키8이 미키7의 모든 기억을 온전히 갖고 있다고 하기도 어려워요)
하지만 인간은 신체도 세포가 시시각각 죽고, 가치관이나 생각도 가변적이고, 어떤 고정된 ‘자아’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타인과의 다름에서 나의 고유성을 찾기도 하지만, 현대에는 ‘나’가 너무 중요해졌기에 사회가 공존과 연대를 잊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독서모임에서는 한 친구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어요. ‘존재 증명은 인간만 하는가?’ 예를 들어 책에서도 주인공이 니플하임의 생명체 ‘크리퍼(거대한 바퀴벌레처럼 생겼답니다. 음……)'가 지각이 있다는 의심을 하거든요. 다른 친구는 인간이 그토록 존재 증명에 애쓰는 이유가 너무 많은 인간이 밀집된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했어요. (동물의 경우 그럴 이유가 없다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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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의를 끌어내는 책이다만 아쉬웠던 점은 ‘인간의 영혼은 하나다’라고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 ‘나탈리스트’에 대한 얘기나, 니플하임의 토착종인 ‘크리퍼’에 대한 얘기가 두루뭉술하다는 정도일까요? 앞 부분을 반 정도로 분량을 줄이고 뒷부분에 이런 철학적인 얘기들을 해줬으면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걸 기대할 거면 필립 K. 딕을 읽어야 하는 걸지도요…… 책장에서 두 달째 먼지만 쌓여가는 《유빅》이 생각나는군요……)
이제는 봉준호 감독님이 잘 각색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어쨌든 《미키7》은 원서도 2022년에 나온 신작인데…… 인간 존재나 죽음, 영생 같은 주제들을 다루다 보니 왜인지 고전 SF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악도 고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Starman〉도 같이 들으면 좋겠군요!
혹시 《미키7》 감상을 나누고 싶은 구독자분이 계시다면!
하루에게 신선하고 흥미롭고 철학적이고 생각할 거리 많은 SF를 추천해주고 싶으시다면! 아래 '퍼플레인에게 답장하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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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의 시간표》가 왜 여기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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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가 출간된 후, 《한밤의 시간표》를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그리고 라디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케터인 금붕어로서는 우리 책이 인정받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는 게 참으로 뿌듯하고도 또 뿌듯한 일이었는데요. (야호🙆♀️🙆♂️)
최근에 금붕어가 관심 가지고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한밤의 시간표》가 소개되었어요. 자랑하는 게 일(?)인 금붕어는 또 근질근질한 자랑 근성을 참지 못하고 퍼플레터 구독자님들께 자랑하려고 이 소식을 헐레벌떡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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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의 공백 님께서는 '공백 독서 7월 결산'으로, '해죽이 북카페'의 해죽이 님은 '7월 독서모임' 라이브 방송에서 《한밤의 시간표》를 다뤄주셨는데요. 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좋아하는 두 북튜버 분께서 소개해주셨다니 참 뿌듯합니다.
두 분이 《한밤의 시간표》를 어떻게 소개해주었을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나 영상을 클릭해 확인해보세요. 혼자 읽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관점을 만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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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라 작가님 팬 여러분, 딱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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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가 출간된 지 벌써 두 달이나 되었어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죠? 😵 퍼플레인 팀은 《저주토끼》에 이어 《여자들의 왕》 《한밤의 시간표》 《호》 등의 작품으로 독자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정보라 작가님의 책을 또 한 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비하는 책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에 이어 정보라 작가님 작품 세계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초기 단편 모음집 2탄입니다.《아무도 모를 것이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단편들만 모아 독자님들께 선보일 예정인데요. 올해 안에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주토끼》 이전의 정보라 작가님을 만나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작가님의 폭넓은 매력을, 이미 모든 작품을 읽어본 분들은 어떤 단편들이 어떻게 모였을지 확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휴, 아직 출간까지는 갈 길이 먼데요. 퍼플레인 팀은 출간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곧 책으로 찾아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전까지 독자님들께 종종 소식 전할게요. 😉
오늘의 꿀팁🍯
기다리다 목이 빠질 것 같은 독자님들께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복습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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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장르 뉴스 _ 8월
└ 장르문학 관련 읽을거리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제목을 누르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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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공포소설보다 무섭다보니…” 스릴러의 계절 바뀌었네
공포, 스릴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절은 역시 여름이지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유명한 공포 영화도 있고요. 그런데 최근 10년간 해당 장르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판매 비중이 높았던 시기는 의외로 12월이었다고 합니다. 2019년까지는 7, 8월에 가장 높았던 판매 비중이 2020년부터 12월로 옮겨간 건데요.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보단 추워서 집에 머물고 싶은 겨울이 스릴러, 혹은 독서의 계절이 된 걸까요? 기사에서는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한번 생각해볼 만한 결과입니다.
일상적인 차별과 폭력,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오르내리는 강력범죄까지 여성의 삶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 악당들이 대부분 불우하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탄생했단 점을 떠올리면, 여성 악당의 등장은 차라리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기사에서는 가혹한 사회가 키워낸 여성 빌런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소설 세 권을 소개합니다. '나쁜' 주인공들의 언동에 공감이 가는 건, 좀처럼 해결하기 힘든 현실의 차별로부터 오는 답답함 때문 아닐까요?
📰고양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문화 행사 ‘가득’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됩니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매년 선발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 축제인데요. 올해는 김영하 작가의 강연을 비롯해 지역 작가들과의 북토크, 북마켓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최지가 호수공원이라니, 행사 프로그램과 부스를 둘러본 다음 호수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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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터는 매월 25일 밤 10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퍼플레인 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혹은 공유할 만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이야기가 있다면, 답장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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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플레인 I kevinmanse@naver.com I 수신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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