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색 편지와 함께 도착한 기이한 이야기 Volume 2 _ 암갈색 산타와 함께하는 미리 미스터리 크리스마스 💌보내는 사람 _ 퍼플레인 팀 금붕어🐠 마케터. 오늘도 온갖 으스스하고 피 튀는 이야기들을 보며 맛있게 밥을 먹지만, 무서운 영화는 절대 볼 수 없다는 겁쟁이. 도모🐳 편집자. 장르의 망망대해를 얕고 넓게 항해하는 문화콘텐츠 잡식자. 💬오늘의 이야기 👤 기이한 일상 -
암갈색 산타클로스와 함께 미리 미스터리 크리스마스 💜자주색 문장 -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장작소 #2 김청귤 👾 퍼플레인은 지금… 👤 기이한 일상 👤 └ 기이하고 으스스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추천! 퍼플레인 팀이 일상에서 직접 감상한 것들만 소개합니다. ![]() ![]() 👻《46번째 밀실》 (원제: 46番目の密室), 2009 눈 덮인 고원 별장 성화장. 밀실 추리소설의 거장 마카베 세이치는 크리스마스 전야 파티에서 46번째 밀실 작품을 마지막으로 밀실 트릭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별장 주변에서 암갈색 블루종을 입은 의문의 사내가 목격되는데…. 크리스마스 아침, 마카베 세이치는 밀실 상태의 지하 서고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밀실살인은 암갈색 산타클로스가 남기고 간 선물인 것일까? 💜💜💜💜💜 - 금붕어🐠's pick! 한줄평: 암갈색 산타클로스🎅가 준비한 본격 미스터리에 감성과 웃음 한 스푼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 어느덧 12월입니다. 12월, 하면 크리스마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죠?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도 여전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흉흉한 기세 때문에 맘 놓고 사람들과 즐겁게 보내기는 그른 듯합니다. 그래서 아직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에 집콕하면서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작품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46번째 밀실》입니다. (이 작품은 마케터 금붕어가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만든 인생 미스터리 소설이기도 하답니다.😉) 💚영업 포인트 1💓 크리스마스 감성에 딱 맞는 기묘한 선물🎁 같은 트릭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으로 뒤덮인 도시 위로 흰 눈이 내리고, 트리 아래에는 선물이 가득 쌓인 크리스마스. 그 분위기에 딱 맞춘 장난스러우면서도 기묘한 트릭으로 포장된 살인사건이 도대체 무엇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46번째 밀실》은 추리소설계의 거장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추리소설가와 편집자 들을 한데 불러 모아 은퇴작 발표 파티를 열기로 한 날, 밀실에서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며 시작되는데요.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신본격 추리소설의 시대를 연 작가답게 기발하면서도 어딘가 낭만적이기까지 한 트릭으로 독자분들을 맞이한답니다. '일본의 앨러리 퀸'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도전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나요? 💓영업 포인트 2💚 크리스마스🎄에 가볍게 읽기 좋은 경쾌한 분위기와 진한 미스터리의 조화 크리스마스라면 모름지기 신나고 설레는 빨간 날 아니겠습니까❓❗ 어두침침하기 짝이 없는 표지와 제목이지만, 작품 자체의 분위기는 여느 추리소설들과는 다르게 제법 가볍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다소 말장난 같은 필명('아리스가와 아리스')에서 드러나듯, 작가는 살인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곳곳에 유머코드를 심어놓았습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속 셜록과 왓슨처럼, 임상범죄학자 히무라와 추리소설가 아리스 콤비의 케미가 매력을 발휘하는데요. 두 인물 간의 아재 개그 혹은 만담 같은 티키타카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특히 왓슨 같지만 그보다는 많이 부족한 아리스의 엉뚱한 추리는 긴장감 넘치는 어두운 분위기를 스리슬쩍 풀어준답니다. 미스터리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부터 신나고 설레는 크리스마스 감성까지 모두 책임지는 이 책,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에피타이저를 먹듯 가벼운 마음으로 쓱 읽기에 딱이라구요! 💜 자주색 문장
💜 └ 장르문학 혹은 장르문학에 관한 책에서 발췌한 기이하고 흥미로운 문장을 소개합니다. ![]() 🐳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마크 피셔, 안현주 옮김, 구픽, 2019 나는 기이한 것이란 특정한 형태의 동요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감각이 포함된다. 기이한 존재 혹은 대상은 너무나 이상해서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혹은 적어도 여기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그런 존재 혹은 사물이 여기에 있다면, 그때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지금껏 차용해 왔던 범주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결국, 기이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우리의 이해가 불충분했을 뿐이다. _20쪽 기이한 것은 단순히 혐오스러울 뿐 아니라 우리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그러므로 매혹적인 요소가 이야기에서 완전히 배제된다면, 이야기가 그저 무서울 뿐이라면, 그 이야기는 더 이상 기이하다 볼 수 없다. _23쪽 으스스한 것은 사람의 흔적이 부분적으로 사라진 풍경에서 보다 쉽게 발견된다.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이렇게 파괴되었을까, 이렇게 사라졌을까? 어떤 존재가 관련되었을까? 무엇이 이토록 으스스한 비명을 내질렀을까?_13쪽 으스스한 것은 부재의 오류 혹은 존재의 오류로 구성된다. 으스스한 감각은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장소에 무언가 존재할 때, 혹은 무언가 있어야만 할 때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_97쪽 💜 장르 작가를 소개합니다 💜 👻이달의 장르 작가👻 👾김청귤 Kim Cheonggyul 金靑橘 15살, 처음 소설을 쓰고 인터넷에 올렸다. 글에 관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졌다. 첫사랑이었다. 19살, 빌어먹고 살더라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기술을 배워야 했을까.’ 이런 생각을 종종 떠올리며 글쓰기를 포기했다. 그리고 2019년, 우연히 알게 된 공모전에 당선되어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계속 써도 괜찮아”라며 누군가 어깨를 두드려주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등을 밀어주는 느낌이었다. 쓰고 보니 SF인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주로 쓴다. 한 존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존재와 존재가 사랑하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바다에서 자라 자주 바다를 그리워하며 육지에 살고 있다. 바다에서 물결을 느끼며 잠을 자고 싶던 어릴 때 꿈 덕분일까. 바다와 인어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떠올린다. 어릴 적 느꼈던 강렬한 감정은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짝사랑하듯 사부작사부작 글을 쓴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쓰고 싶은 사람. 👾《재와 물거품》, 안전가옥, 2021 ![]() 판타지 로맨스의 외피를 두르고 소수자와 약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 💜김청귤 작가님의 5문 5답 인터뷰는 퍼플레터 다음 호에서 이어서 공개됩니다💜 👾 퍼플레인은 지금… 👾 └ 자주색 편지를 보내는 퍼플레인 팀의 이야기입니다. 🐠《양꼬치의 기쁨》 속 〈뒤로 가는 사람들〉 네이버 포스트 출간 전 연재 완료-👍 《양꼬치의 기쁨》 출간 전 연재가 지난 11월 25~30일간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책에 담길 10편의 단편소설 중에서 무엇을 소개해드려야 독자님들에게 남유하 작가님만의 색채를 가장 잘 선보여드릴 수 있을까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했는데요-!
그렇게 어렵게 고르고 골라 〈뒤로 가는 사람들〉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비록 출간 전 연재 이벤트는 끝났지만, 궁금해하실 독자님들을 위해 저희가 아래👇에 버튼을 만들어놨답니다. 버튼을 눌러 퍼플레인 팀이 픽한 선공개 작품
〈뒤로 가는 사람들〉 을 한번 맛보시면, 빠져나올 수 없을걸요?🤩 🐠양꼬치 하면 X따오! 《양꼬치의 기쁨》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퍼플레터를 구독하는 독자님들께만 먼저 알려드리는 기쁜 소식 하나! 곧 출간을 앞둔 《양꼬치의 기쁨》을 구매하면 귀여운 굿즈를 준다고요❓❗ 남유하 작가님의 오싹오싹👾한 호러를 읽으며 책맥😝 한잔-! 하기에 딱 좋은 맥주잔🍺을 준비했는데요. 500ml 맥주가 딱 맞게 담기는 사이즈의 실용적이면서도 심플한 유리 잔에, 귀여운 퍼플레인의 로고와 함께 양꼬치🍡 모양으로 제목을 넣어서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귀엽다는 사-실💜 힘들었던 하루를 마치고,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하다못해 차가운 맥주를 《양꼬치의 기쁨》 잔에 담아 한 잔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이 문장을 쓰다가 마케터 금붕어는 침을 꼴깍 삼키고야 말았습니다😎🍻) 한정 수량 100개로 준비된 《양꼬치의 기쁨》 맥주잔놓치면 맥주 마실 때마다 생각나실 걸요...?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영상으로 미리 보는 《양꼬치의 기쁨》 《양꼬치의 기쁨》에 진심인 퍼플레인 팀이 출간 전 연재에 이어 독자님들께 뿌린 또다른 떡밥은 바로, 영상 예고편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발표된 적 없는 남유하 작가님의 호러 단편소설이 어떤 느낌일지, 출간 전 연재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아주 스리슬쩍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은 〈닫혀 있는 방〉과 〈초신당〉, 두 편입니다! (예고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쭉- 😎😎😎) 마케터 금붕어🐠의 시간과 노력이 살살 녹아든 영상 예고편은 바로 👇 요 아래 버튼을 눌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양꼬치의 기쁨》 출간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지난 1호를 통해 알려드렸던 이벤트 소식! 남유하 작가님의 호러 단편집 《양꼬치의 기쁨》 출간 기념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퍼플레인 팀에게 답장하기"를 통해 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뽑은 5명에게 퍼플레인의 신간 《양꼬치의 기쁨》을 1부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 분들에게는 당첨 소식을 별도로 개별 고지해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알찬 이벤트 소식, 레터로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벤트가 종료된 후 수집된 모든 개인정보는 즉시 파기합니다.) ![]() 퍼플레터는 격주 목요일 밤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다음 편지는 12월 23일 밤 10시! 퍼플레인 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혹은 공유할 만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에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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