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으로 더 풍성해진 퍼플레터를 만나보세요! 💌보내는 사람 _ 퍼플레인 팀
도모🐳 편집자. 장르의 망망대해를 얕고 넓게 항해하는 문화콘텐츠 잡식자.
금붕어🐠 마케터. 오늘도 온갖 으스스하고 피 튀는 이야기들을 보며 맛있게 밥을 먹지만, 무서운 영화는 절대 볼 수 없다는 겁쟁이.
하루🍀 편집자. 남들이 안 본 것만 찾아보는 음침한 (자칭)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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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 기이한 인사
😝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
- 듀나 미스터리 비긴스
- 방구석에서 방탈출하기
👾 퍼플레인은 지금… - 밀리의서재에서 미리 만나는 《ㄱ ㄱㅇ ㅅㅌ ㅎㅌㅇㅅ》
🎧 하루의 북플리 - 필립 K. 딕과 Tame Impala
📻6월의 장르 뉴스 모아보기
- #불에안타는책 #금서 #부커상의인연 #SF와로맨스 |
안녕하세요. 🐳입니다. 퍼플레터 개편 후 첫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셨나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참 긴 것 같으면서도 짧게 느껴지네요. 그동안 날씨는 한층 무더워졌고 오늘은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레터를 쓰고 있는 지금은 6월 24일이에요.) 저는 한 달 동안 이사를 했고, 고향인 부산을 다녀왔고, 퍼플레인의 다음 책이 될 원고 교정을 봤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도 바쁜 한 달 보내셨나요? 건강히 잘 보내셨길 바라면서, 오늘은 개편된 퍼플레터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와 🐠가 번갈아가며 일상에서 직접 감상한 장르 콘텐츠를 추천해드렸던 코너, [기이한 일상]의 코너명이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이름은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 한 달에 한 번 찾아가는 만큼 이제부터는 🐳와 🐠가 함께 각자 하나씩 두 개의 콘텐츠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요즘 퍼플레인 팀과 함께 점심시간에 이야기를 하면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우린 취향이 너무 달라." 이런 책을 좋아하고, 저런 음악을 즐겨 듣는 각자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면 끊임없이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요. 그리고 그 이유를 들으려 하고, 때론 이게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며 영업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취향에 대한 교집합을 찾을 때도 있고, 경계선을 확인할 때도 있지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취향을 지키고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취향에 개입하는 것이 가능할까? 바꾼 코너명은 이러한 질문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코너를 시작합니다! 퍼플레터 필진에 합류한 신입 편집자 하루🍀가 연재하는 [하루의 북플리🎧]입니다. 하루가 읽은 소설과 어울리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짝지어 추천해주는 코너입니다. 퍼플레터의 새로운 필진, 하루의 활약을 지켜봐주세요.
마지막으로, 한 달간 장르문학과 관련하여 읽어봄직한 기사 혹은 칼럼 등을 모아모아 소개해주는 [이달의 장르 뉴스]도 시작합니다. 장르문학과 관련한 읽을거리 큐레이션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찾아가기로 한 만큼 좀 더 풍성한 레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았는데요. 부디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레터에 대한 피드백은 '퍼플레터에 답장하기'를 통해 받고 있으니 편하게 의견 남겨주세요! |
😝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
└ 퍼플레인 팀이 일상에서 직접 감상한 것들을 소개합니다. 취향해주세요 존중이니까. |
👻 듀나, 《태평양 횡단 특급》, 문학과지성사, 2002
1997년 출간된 《나비전쟁》에 실렸던 단편 중에서 〈무궁동〉 〈허깨비 사냥〉 〈스퀘어 댄스〉가 재수록되었으며, 게시판·웹진 등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들까지 합쳐 모두 12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 - 도모🐳's pick!
듀나 초기 SF의 정수! 그 속에서 빛나는 최초의 미스터리
퍼플레인에서 지금 열심히 출간 준비 중인 신간!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단편집에는 듀나 작가님이 그간 여러 지면을 통해 선보이셨던 미스터리 단편들과 함께 이번 단편집을 위해서 쓰신 새로운 미스터리 단편들이 실립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번 단편집의 첫 문을 여는 〈성호 삼촌의 범죄〉는 듀나 작가님께서 두 번째로 쓰신 미스터리 단편이라고 합니다. 그럼 첫 번째는? 듀나 작가님께서 쓰신 최초의 미스터리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태평양 횡단 특급》에 담겨 있습니다!
첫 문장
4월 1일 0시 30분 무렵에 '만우절'이라는 방제로 대화방을 연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만우절 새벽, 피씨통신의 채팅방에서 만난 네 명이 나눈 대화에서 시작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딱 이 정도의 설명과 〈대리 살인자〉라는 제목까지만 알고 읽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듀나 작가님의 첫 미스터리 작품을 읽어보신 후에, 곧 나올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단편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리 살인자〉 외에도 《태평양 횡단 특급》에는 흥미진진한 SF 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기생〉이에요. 인간이 주인이 아닌 도시의 풍광을 상상하는 게 즐거웠거든요, 인간 존재란 그리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언젠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해주는 결말도 좋았고요. 비슷한 이유로 〈얼어붙은 삶〉도 좋았습니다. 우주의 법칙에 목적은 없고, 설령 존재하더라도 인간과 관련한 것이 아니라는 것. '우주가 왜 인간을 신경 쓴다고 생각해?'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SF가 전할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력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그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중심에 두지 않는 SF를 만날 때면 묘한 해방감이 들 때가 있어요. 저는 그게 좋습니다. 듀나 작가님의 SF는 그걸 아주 무심하게, 그래서 세련되게 해낸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
네덜란드의 인디게임 개발사 Rusty Lake에서 출시한 방탈출 게임 시리즈. 한 여성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의 행적을 쫓아 '러스티 레이크'의 미스터리한 세계로 뛰어들어 보세요.
💜💜💜💜💜 - 금붕어🐠's pick!
☔바깥은 비가 내리니까, 방구석에서 해보는 으스스한 방탈출 게임!
게임에는 관심 없지만, 방탈출 게임은 좋아하는 금붕어가 플레이한 몇 안 되는 게임을 영업하러 왔습니다. '러스티 레이크'사의 '큐브 이스케이프'인데요. 큐브 이스케이프는 가상의 공간 '러스티 레이크'에서 일어난 '로라'라는 여성이 살해된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입니다. 총 열다섯 편의 시리즈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무려 열한 편이나 된답니다. 요즘처럼 비 오는 날 집에서 심심할 때 시작하기 딱 좋지 않나요?
각 게임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가 상호 연결되어 있어 게임을 한 편 한 편 돌파할수록 러스티 레이크가 품고 있는 미스터리의 진상에 가까워집니다. 그러므로 게임의 줄거리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알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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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큐브는 방탈출 게임의 묘미인 독창적인 퍼즐을 적절히 배치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게 하는데요. 특히 윤회, 삶과 죽음, 기억 추출, 타락 등 심오한 제재를 사용한 탄탄한 스토리와 퍼즐이 어우러져 마치 미스터리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다소 기괴한 퍼즐 속에 숨겨진 떡밥을 연결시키며 플레이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구요!
이 게임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시종 음울하면서도 스산한 분위기를 살린 2D 그래픽입니다. 거기에 절묘한 사운드까지 곁들여서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데요.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다소 그로테스크한 표현이 나오기도 하지만, 공포스럽다기보단 기묘한 정도이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무서운 장면은 못 보는 금붕어가 보증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금붕어가 세 편을 뽑아왔습니다.
Cube Escape: Seasons 🔗예고편 1981년 겨울, 당신은 한 여성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조사하게 됩니다. 공간 곳곳에 남아 있는 모든 증거를 수집하고 러스티 레이크로 향하는 문을 찾아보세요.
- 첫 번째 편입니다.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Cube Escape: Birthday 🔗예고편 데일 형사의 9번째 생일인 1939년 겨울로 온 것을 축하합니다! 케이크와 음악, 그리고 미스터리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 과거로 돌아가 생일에 일어난 비극을 풀어나가는 게임입니다. 다소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있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청소년 구독자분들, 그리고 심약한 분들에게는 플레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Cube Escape: Harvey's Box 🔗예고편 1969년, 당신은 앵무새 하비가 되었습니다. 박스 속 단서들을 활용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 앵무새인 하비의 시점에서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괴함이나 난이도가 덜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로 느껴질 수 있어 방탈출 게임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앱스토어 혹은 스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살인 사건을 다루는 게임인 만큼 각 게임의 심의 등급이 상이하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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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첫 미스터리 단편소설집, 밀리의서재에서 선공개!🐰X💛 |
'여름' 하면 장르, '장르' 하면 여름이죠. 점점 더 뜨거워지는 요즘, 더위를 날려줄 소설을 찾고 있던 독자님들을 위해 퍼플레인에서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SF계의 적색거성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단편소설집입니다! (소리 벗고 팬티 질러-🤸♀️🤸♂️)
SF소설과 영화평론으로 많은 독자님들에게 사랑받아온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벌써 설레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도대체 언제 출간되는지 궁금해하실 독자님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답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단편소설집을 만나보실 수 있거든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밀리 오리지널'로 2022년 7월 12일부터 7월 22일 금요일(주말 제외)까지 한 편씩 총 8편이 공개될 예정이랍니다. 듀나 작가님의 미스터리 소설을 가장 먼저 읽어볼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참, 가장 중요한 듀나 작가님의 신간 제목을 빼먹을 뻔 했네요! 이번 신간 제목은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입니다. '그 호텔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하고 많이 궁금해주세요.😉
밀리 오리지널로 선공개될 듀나 작가님표 미스터리 소설집,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 하루🍀의 북플리🎧
└ 신입 편집자 하루가 읽은 소설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짝지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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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편집자 하루입니다. 퍼플레터를 구독해서 보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레터를 작성하고 보내려니 사뭇 떨리고 신도 납니다. 도모 편집자와 금붕어 마케터는 일면 (일을 던져준다는) 걱정, 일면 (일을 던져준다는) 기쁨으로 지난달부터 계속 저에게 퍼플레터를 함께 쓰자고 꼬셔왔는데요. 정말로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루가 ‘오늘 하루’의 그 ‘하루’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 하루 편집자는 봄에 태어났기 때문에 하루(春, はる)입니다. 소개는 이쯤하고, 하루 편집자가 담당한 코너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하루의 북플리🎵]. 플레이리스트 추천이 가장 큰 행복이자 취미인 하루의 플레이리스트를 엿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편집자인데, 여기서 책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좋아하는 책과 음악을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폴라북스, 2013
🎵 Tame Impala – 〈Posthumous Forgiveness〉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입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보셨나요? '뭐든 오리지널이 최고!'파인 저는 2017년 개봉한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1982년 개봉한 원작을 봤는데요.
안타깝게도, 영화 보는 눈이 전혀 없는 저는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한참 동안 물음표를 띄웠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래서 앤디(작중 안드로이드를 통칭하는 말)가 뭐 어쨌다는 건데?’였죠. 영화를 만들 당시 일본 경제의 급성장으로 21세기에는 일본이 강대국이 될 거라 설정한 점, 이제는 진부해진 설정이지만 지구가 황폐해져 다른 행성으로 이주를 권고하며 지구에는 낙오자들만 남는다는 점, 도주한 안드로이드를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이 있다는 점은 매우 신선했지만요. 그래서 원작 소설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서점에 가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영화의 OST가 영화를 상당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호버(비행 자동차)가 광활한 사막을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흘러나오는 〈Love Theme〉은 오래도록 가슴을 울리죠. 하지만 영화의 음악은 영화에 어울릴 뿐, 책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책의 내용도 영화와 기본 설정만 같고 나머지는 거의 다 달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지금 다시 읽는다면 Tame Impala의 음악을 들을 것 같습니다. 책은 누가 안드로이드고 누가 인간인지, 읽는 이로 하여금 추리에 동참하게 합니다. 주인공인 리처드도 앤디와 인간 사이에서 자주 혼란스러워하며 인간의 본질을 찾아 헤맵니다. 그런데도 하드보일드한 책의 문체 때문인지, 영화의 화려한 색감이나 미묘한 음악은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는 다양한 종류의 밴드를 좋아하고 자주 듣지만, 사실 사이키델릭과는 친하지 않은데요. 가끔 기묘한 감정에 빠져들고 싶을 때 사이키델릭을 찾아 듣는 편입니다. 그 중에도 Tame Impala는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관과 분위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찾아 듣습니다.
제목부터 음울하고 기이한 〈Posthumous Forgiveness〉는 주인공 리처드의 정신분열과 미약하지만 절박한 희망, 핵전쟁 후 낙진으로 뒤덮여 해도 잘 비추지 않는 무채색의 지구를 배로 느낄 수 있는 음악입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금, 회색빛 하늘과 칙칙한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필립 K. 딕과 Tame Impala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
👾 이달의 장르 뉴스 _ 6월
└ 읽음직한 장르문학 관련 뉴스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제목을 누르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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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터에서도 소개해드린 적 있는 작품이죠?(👉10호 다시보기)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입니다.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특별판을 만든 계기가 인상적인데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30년 넘게 금서목록으로 지정된 데에 저항하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불에 타지 않는 금서라니…! 너무 멋진 아이디어 아닌가요?
🐳부커상 후보로 오른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님과, 《저주토끼》의 영문판을 번역하신 안톤 허 번역가님의 첫 만남의 인연을 되돌아보는 아작 출판사 최재천 편집장님의 글입니다. 부커상 수상은 불발이 되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영국에서 정보라 작가님의 책이 두 권 더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로 또 다른 '태풍'을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퍼플레인에서도 정보라 작가님의 새로운 소설을 준비 중이랍니다!)
🐳SF는 로맨스를 담기에 적합한 장르일까요? 이경희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개인적으로 씨네21에서 연재되는 '오늘의 SF' 칼럼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경희 작가님과 곽재식 작가님이 번갈아 연재 중이신데요. 특히 이경희 작가님께서 듀나 작가님의 작품세계에 대해 쓰신 이 칼럼은 제가 듀나 작가님의 소설에 입문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 SF소설을 SF소설답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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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터는 매월 25일 밤 10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다음 편지는 7월 25일 밤 10시!
퍼플레인 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혹은 공유할 만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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